윤활낭염은 우리 몸의 관절 부위에 위치한 윤활낭, 즉 관절 주변의 근육, 힘줄, 근막 사이에서 마찰을 줄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 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윤활낭 내부에는 윤활액이 들어 있어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지원하지만, 외상, 반복적인 관절 사용, 또는 감염 등의 요인으로 인해 윤활낭에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절 부위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며, 특히 어깨,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자주 사용하는 관절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윤활낭염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에 부종과 발열이 나타나고, 뻐근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지속됩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염증 부위를 누를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윤활낭염은 경미한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며, 약 6주 이내에 염증과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며 염증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장기화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염증이 반복될 경우, 물리치료나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하는 재활치료를 병행하여 염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윤활낭염은 대부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지만, 초기 증상을 방치하거나 염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